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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자가격리 물품을 받다.

by 후후애비 2021.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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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다.

물론 코로나 검사는 했고 결과는 음성

 

하지만 방역법상 자택에 머무르며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처음 겪어보는지라 얼떨떨하다.

 

자가격리자로 분류가 되면 시청 담당 공무원이 배정되고 아래와 같이 격리지원 물품이 도착한다.

 

 

이름과 주소, 격리기간 등 기본 사항 안내

자가격리 물품은 아래와 같이 방역 용품과 음식이 도착하는데

방역 용품은 격리 통보 당일에 직접 갖다주시고,

음식물은 우체국 택배로 보내준다.

 

방역용품과 음식물은 1인당 1셋트씩 제공을 하는데,

음식물은 그렇다치고 방역용품은 겹치는게 엄청 많아서 안쓰게 되는 물건도 있을것 같은데

작업의 편리성 때문인지 중복물품 빼는거 없이 그냥 다 갖다주시고 가더라는~

격리자 이다보니 의료폐기물로 분류되어 사용한 쓰레기는 다 아래 주황봉투에 넣어서 처리한다.

소독제...

양도 많더라..

이걸 세개나 주고갔다는 ㄷㄷ

자가격리라 밖에 나갈일도 없는데,

마스크도 잔뜩 주고 가더라

 

집에만 있다보니 심리지원키트라고 해서 스트레칭용 줄이랑 비타민, 안대 등이 들어있는데..

아직 사용은 안해봤다;;

그리고 음식물 지원품

박스 사진이 하난데,

이것도 격리자 수대로 오다보니 양이 어마무시하다..ㄷㄷ

아래가 박스 하나에 들어있던건데 

 

 

 

이게 3박스나 왔다.

라면은 평소 한달에 한봉지 먹을까 말까 하는데..

5개들이가 3개나 와서 1년은 먹을거 같다는...(유통기한이 6개월인데 ㅋㅋㅋㅋ)

자가격리를 겪다보니 자유의 소중함이 크게 느껴지더라..

하루종일 집안에서 티비, 인터넷만 하는데..

 

와~~~ 먹기만 하고 움직이질 않으니 살은 계속 찌고

갑갑한것이 참 괴롭다.

 

자가격리 해제되면 다음엔 좀 더 주의해서 다녀야겠다.

 

그리고 자가격리자에게 물품지원이 이렇게 많이 되는거 보고 감사한 마음이 들기도 한편, 

세수가 많이 소진되는거 같아서 걱정이다.

 

세수 부족은 결국 증세를 불러올테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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