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구매한거 계약파기 했습니다 ^^;

https://a6589.tistory.com/103

제가 구입한 청주 아파트와 관련하여...

 

지난 글에서 아파트 계약했다고 말씀드렸고,

이후 7.10 대책이 빵~! 터지면서 정중하게(?) 네고를 요청드렸다고 했지요..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어제 파기 했습니다^^;

 

매도자분이 투기과열지구에 계신분이기도 하고,

7.10 대책에 임대차 5법에, 21년부터 분양권 마저도 주택수에 들어가며 종부세 합산과세 대상에 포함되고...

정말 아무리... 백번 천번 이해하려 했으나.......

호구.... 호구중에 정말 흑호구가 될 것 같아서

도저히 합의된 가격으로 매수할수가 없더군요..

 

상대방도 이해는 하나, 그래도 합의된 가격이 있고 가계약금 걸었으니 계약 변경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당초 네고 요청드린 25%를 절반으로 줄여 12% 수준만이라도 해주시면 진행하겠습니다. 라고 수정안을 제출했지요..

 

 

그랬더니 한참 심사숙고후에 나온 답변은...

"그래도 안된다. 이미 계약금 받은이상 끝이다.."

그러면서  "명의 변경일에 안나오면 계약 해지로 알고 계약금 납부한것은 돌려주지 못한다"라고 까지 하네요..

 

 

그래서 제 대답은요?

상세하게 말씀드릴수는 없으나.. 정말 단 한치의 양보도 없는 사람에게.. 똑같이 응징해줬고,

저는 계약금 전액을 모두 받아냈습니다. ^^;

 

시장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는게 뻔히 눈에 보이는 상황에서 

서로 한발씩만 내딛었으면 완만히 해결될 수 있었는데,

계약금을 돌려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편치는 않네요..

 

이번 거래를 딛고나서 조금 더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월 임시국회 날짜가 아직 안나왔는데요,

7.10 대책 입법안, 임대차 5법 등 굵직한 부동산관련 법안들을 민생부문 최우선 과제로 대통령과 여당 원내대표가 언급한 만큼 통과는 당연시될것이며, 특히 김현미 장관의 소급적용 발언까지 있는것으로 보아 하방으로 내리 꽂는건 시간문제겠지요..

 

팝콘 드시면서 기다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