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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일기

장박용 어닝텐트 설치 및 바닥공사 완료

by 후후애비 202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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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던 #겨울장박 이 시작됐다.

장박을 하게 된 가장 큰 원인으로 층간소음 가해자 이다보니 아랫집에 최대한 부담을 덜 주고자

주말은 나가서 생활하기로 한건데..

사실.. 귀찮긴 하지....

집에서 편하게 생활하면 되는데 한겨울에 밖에서 지내려니 불편하고 아쉬운점도 있지만,

아이들 어릴 때 이렇게 나가서 들살이 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서 그러려니 한다 ㅎ

아무래도 겨울이다보니 아무리 외부 구멍을 막고 텐트를 타이트하게 친다해도 매서운 추위는 막을 수 없으므로,

#등유난로 도 챙기고 연료로 사용 할 등유도 한 통 채워서 출발해본다.

등유 13리터 인데 사진상으론 되게 적어보이네..-.-

내가 예약한곳은 이전 글에도 적은것처럼 상주에 위치한 다놀자 캠핑장이다.

1박을 경험해보니 바람이 좀 쎄게 불긴하지만,

캠장 온 사람들이 매너가 좋았고(늦게까지 고성방가 내지르는 사람이 없더라),

내가 위치한 사이트의 바닥이 강자갈이라서 먼지도 안날리고 좋더라

특히 뒷쪽에 위치한 산 때문에 냇가쪽 응달이 제대로라서 얼음두께가 20cm는 되는것 같더라는..

아마도 이 냇가에서 많이 놀게 되지 않을까 싶다 ㅎ

아이들은 정말 대단하다..

바람이 그렇게 쎄게 불고 밖에 서있기도 추운데 퐁퐁(방방)을 엄청나게 뛰더만 ㅋㅋ

하긴 나도 어릴 때 50원 주고 퐁퐁(방방) 10분 탈 때 노란색 콧물 얼굴에 다 묻혀가며 찬 겨울바람에 뛰놀았던 기억이 ㅋ

여기는 방갈로인데 이날 방문객은 없는것 같더라

인조 잔디 구장이 있어서 축구도 할 수 있다.

맘 같아선 손흥민처럼 축구도 한판 하고 싶지만 차디찬 겨울 바람에 도가니가 남아나지 않을 것 같아서 포기했다.

입구에 위치한 관리사무소 전경

입구 들어서면 황토찜질방이 보이는데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한 겨울에 찜질방에서 등짝 지지고 있으면 기가 맥힐 것 같은데..

요부분은 좀 아쉽다.

망할놈의 코로나19

2020년을 통째로 앗아간 바이러스

제발 좀 사라져라!!!

캠장내에 소규모 동물농장이 있어서 아이들이 가끔씩 밥도 주고 그런다 ㅎ

https://youtu.be/kcynNhD1oMk

 

2년만에 쳐본 #바인스버그 #순정어닝텐트 이다.

정말.. 이거 치는데 한 10년치 욕을 한 것 같다.

정말 힘들더라..

장갑을 꼈지만 날이 너무 추워서 어느새 손가락은 마비가 되어가고 있었고,

결합이 너무 어려운탓에 정말 입안에서 욕이 계속 맴돌더라 ㅠㅠ

어닝텐트 치는 모습 ep.01로 해서 유튜브 올리려고 삼각대에 카메라도 설치했는데

지쳐서 제대로 찍지도 못했다 ㅠㅠ

이것저것 짜집기해서 유튜브 업로드 한번 하긴 해야하는데,

바빠서 언제 올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 -..-;;

그리고 어닝텐트 내부는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막고자 바닥공사를 위한 사전 준비를 나름대로 해봤고,

바닥공사 순서는 다음과 같이 진행했다.

1. 비닐

2. 방수포

3.폴더매트

4.전기장판

5.감성매트

6.카페트

사실 이정도면 너무 오버 아닌가 싶었는데..

오버는 무슨..더 깔고 싶더라 ㄷㄷ

부랴부랴 택배로 방수포 주문 후 도착. 역시 배달의 민족 답다.. 하루면 도착한다

아직 1주차라 실내 정리를 제대로 못해서 매우 난장스럽다.

다음주에 가서 카라반 전반적으로 한번 닦아내고 실내도 좀 깨끗하게 정리 해야겠다.

#겨울캠핑 장박에 냉장고는 필요없다.

그냥 놔두면 알아서 다 언다 ㅋㅋㅋ

심지어 밖에 냅둔것도 아니고 어닝텐트 안에 넣어둔게 얼은거다.

- 하지만 생활할 때 난로를 켜두면 훈훈하고 좋다(덤으로 아래 영상처럼 뜨거운 난로위에 프라이팬을 올려 소세지도 구워먹을 수 있다 ㅎ)

그리고 서두에 얘기했던 얼음두께 20cm짜리 냇가가 여기다.

사진으로 보는것보다 훨씬 길고 넓다.

다음주엔 아이젠 끼고서 아이들 썰매 끌어주면 너무 좋아할 것 같다.

나도 운동 할 겸 ㅋㅋ

사진상으론 얼음두께가 얇은것처럼 보이나 정말 정말 두껍다. 몸무게 85kg인 내가 3층 높이에서 떨어져도 안깨질것 같다.

캠장 구석구석에 #스트링라이트 가 설치되어 있어 밝은편이긴하나,

사이트 내는 직접적인 조명이 없어서 어두운지라 3구짜리 자작 LED 스트링라이트를 설치했더니

시야가 확보되어 이동시에 큰 도움이 되더라

- 스트링라이트 자작한 내용은 별도 포스팅 하겠습니다.

#어닝텐트 설치는 고됐지만 나름 만족한다.

스트링을 최대한 잡아놓긴 했는데 바람이 보통이 아니어서 다음주에 가면 좀 더 보완을 해야 할 것 같다.

#은박매트 도 좀 챙겨가고

이런식으로 캠장 대부분의 지역이 스트링라이트가 설치되어 시야가 잘나온다

눈 펑펑 쏟아지면 애들 눈썰매 태워줘야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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