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 오누이 갈치조림

제주여행 이튿날

 

 

제주에 먹을거리가 많지만 갈치조림 한번 정도 먹는거는 국룰 아니겠는가?

 

 

 

하여, 네이버에 제주 갈치 맛집을 조회했는데,

와씨 너무 많이 나와서 어디를 선택해야 될지 모르겠더라

 

왠지 이 글 믿고 갔다가는 블로거지들한테 당할 것 같고,

저 글 믿고 갔다가는 또 다른 블로거지들한테 당할것 같더라는..

 

에라이 모르겠다 그냥 숙소 가까운데로 가자해서 방문하게 된 애월 오누이!

 

가격표는 외부에 표시가 되어 있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우리 말고는 손님이 없었다.

 - 먹는중에 두팀 더 들어오더라

 

상호명이 왜 오누이일까 했는데,

남자분(주방), 여자분(서빙)이 일을 하시는걸로 봐서 두분이 오누이 사이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닥 궁금하진 않아서 직접 물어보진 않음

 

난 배가고파서 온것이기에~

 

어른은 갈치조림 2인분을 주문했고

아이를 위해서는 성게미역국을 주문했다.

 

갈치조림 2인분에 총 4토막 나왔으니 1인분당 2토막인것 같다.

 

갈치 사이즈는 좀 컸으면 좋겠지만, 뚱갈치는 아니더라

성게 미역국의 미역은 식감이 아주 좋았다.

 

갈치조림 양은 조금 아쉬웠으나 갈치 양념이 진짜 기가막히게 맛있었다.

조릴수록 감칠맛이 더 올라와서 양념으로만 밥 한공기 가능하겠더라

이 정도 감칠맛 나려면 다시다를 때려부어야 할 것 같은데..

조리법까지 물어보진 않았다.

 

그리고 다시다 넣으면 어떤가..? 맛만 좋으면 되지

 

어쨌든 잘 먹고 배부르게 나왔는데

한가지 아쉬운점은 

 

아래 사진에 잘 보일지 모르겠으나,

물컵에 고춧가루가 한 점 있어서 이 부분이 좀 옥의티였다.

 

아무리 맛있어도 위생이 별로면 찝찝함때문에 꺼려지는데,

아..이게 좀 ...ㅠㅠ

 

 

맛있게 먹었으나 다음에 재방문 의사는 없다.

또 다른 맛집이 있을 수 있으니까 여러곳 가봐야지

 

한번도 안가봤다면 간단히 아침 때우기에는 좋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