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2021.01.20. 네이버 블로그에 게시했던 글로 아카이브를 위해 남깁니다.
blog.naver.com/a6589/222213392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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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시고 이게 무슨 개소리야? 라고 생각하시고 클릭하신 여러분들께 우선 심심한 사과의 말씀 올리며,
저도 기레기들처럼 어그로좀 끌어봤습니다.
이틀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선고가 있었습니다.
모두가 뉴스로 듣고 보신것처럼 선고 결과는 2년 6개월로 법정구속됐죠
선고결과가 나오자 특정 보수 언론에서는 기다렸다는듯이 아래와 같은 제목으로 기사를 뿌리기 시작합니다.
"좌파정권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경제를 책임질 삼성이 무너졌다"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대규모 투자가 집행되어야 하는데 구속으로 모든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등등..
각종 뉴스기사의 댓글은 특정 정치세력들이 정권 욕을 쏟아내고,
거기에 더해 요즘 주식투자자들이 많아져서인지 주가 하락을 걱정하는 개미군단까지 합세해 정부를 욕하고 난리도 아니죠..
이러한 상황을 보고 전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삼성이 이재용 하나로 인해 무너지는 그런 한심한 조직이 아닌데....."
저도 한 때 삼성에 몸을 담았었고,
최상위 경영진까지는 알 수 없으나, 내부 돌아가는 시스템을 나름대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하는 얘기입니다.
어느 대기업이나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삼성이란 조직은 모든 부서가 유기적으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고 있고,
혹여라도 톱니가 뭉그러질경우 이를 대비하기 위한 전략(내부에서는 Contingency plan이라는 용어를 자주 씁니다.)이 엄청 잘 대비 되어있기 때문에 총수 구속이 분명 일상적인 일은 아니지만,
이를 대비하기위한 구체적인 전략이 다 대비되어있기에 계획했던 투자, 인사, 생산, 개발 등 모든것은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흐르게 되죠..
언론에서 삼성이란 조직을 얼마나 얕잡아 or 만만하게 or ㅈ같이 봤으면 겨우 총수 한명 구속으로 삼성이 망한다는 같지도 않은 소리를 지껄일까요?
삼성이 그렇게 만만한 조직입니까?
겨우 총수 한명 때문에 수십만의 임직원이 피땀으로 만들어내는 성과를 물로 보는거에요?
삼성전자에 주식 투자한 개미군단들도 이재용 부회장 구속으로 인해 걱정이 많죠..
근데 걱정 안해도 됩니다.
아래는 어느 투자자가 1월 18일에 과거 사례를 들어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과 관련한 주가 추이를 분석했는데..
실제 이번일도 아래와 같이 흘러가고 있네요..
이재용 부회장 구속 당일
이재용 부회장 구속 하루 후
이재용 부회장 구속 이틀 후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주가는 문제가 없습니다.
앞서 말했지만 삼성이란 조직은 엄청 타이트하게 짜여진 조직입니다.
겨우 총수 한명 구속으로 무너지는 그런 ㅄ 같은 조직이 아니지요..
구속된지 만 하루도 안되어 벌써 사면 얘기가 나오는거 보니
지강헌의 주옥같은 멘트가 잊혀지질 않네요..
이재용 부회장을 저리 빨아주는 사람들이 많으니 유튜브나 시작하면 되겠네요
서로 구독해줄테니..
내 구독자는 점점 줄고 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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