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여행을 다녀왔다.
항상 여행지에 가면 지역 내 맛집을 방문하는것도 여행의 묘미 중 하나인데,
생활의 달인에 나와서 유명해진 빵집이 있다길래 청주에서 열심히 달려 오후 2시쯤 도착했다.
방문 전 사전 검색을 통해 가장 유명한것은 인절미 빵이고,
진짜 찐 맛빵은 독수리 빵이라길래 독수리 빵 위주로 사야겠다 라고 생각을 하고 갔는데....
어라? 맛집이라더니 매장 외부던, 내부던 사람이 별로 없다.
뭐지? 당한건가? 이렇게 먼길을 왔는데?
들어가기전 입구 우측을 보니 포스트잇은 많이 붙어있네..
바람 불텐데 안떨어진게 신기하다.
저중에 헤어진 커플도 있겠지?
어쨌든 나름 기대를 하며 들어왔는데,
ㅅㅂ
없다..
빵이 없다.
빵집에 빵이 없다!!!!!
혹시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걸까?
빵 언제 나오는지 물어봤는데 다 팔렸댄다.
12시에 오픈이고 난 2시에 왔는데 다 팔렸댄다.
이 집의 시그니처인 인절미빵과 녹차빵만 좀 남아있을 뿐..
내가 원하는 독수리빵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아....오...ㅠㅠ
하지만, 이대로 포기 할 수 없다.
강릉에 1박으로 왔고, 이렇게 멀리까지 온 이상 다음날 다시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 다음 날 -
와... 혹시나 정말 혹시나 싶어서 1시간 전에 왔는데
내 앞에 줄 서 있는거 보소!!
- 그나마 난 1시간 전에 왔기에 가게 앞 벤치에 앉을수라도 있었는데,
오픈전까지 내뒤로 한 100명도 넘게 줄서더라 ㄷㄷ
드실분... 1시간 30분전에 가세요
.그때는 별로 없을겁니다.
입장 전 안에 사진 찍어보니 매대가 가득하다!!
어제는 볼 수 없었던 매대가 가득한 모습을 보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 참고로 입장은 5팀씩 끊어서 합니다.
드디어 입장..
와 빵냄새 쥐기네
5팀 씩 입장하다보니 편하게 고를 수 있었다.
뒷사람들 한번에 우루루 들어왔다면 아주 그냥 난장판 됐었을 듯
아..그렇게 소문으로만 듣던 독수리 빵
니가 그렇게 맛있다며? 다 먹어주마
사진엔 좀 덜 나왔는데 선물용까지 포함해서 10만원치 샀다 ㅋㅋ
와 빵집에서 10만원을 써본일이 처음인것 같은데..
문제는 나보다 더 사간사람들도 많다는거 ㄷㄷ
집에 도착해서 그렇게 소문으로 들어보던 독수리 빵부터 오픈
겉은 소보루에 오징어먹물로 반죽을 했고,
안에는 체다치즈크림과 생크림이 한가득인데..
와 JMT
진짜 핵존맛
빵 도우는 거의 없고 크림이 한가득이다.
정말 핵존맛
난 솔직 블로거이기 때문에 맛없으면 맛없다고 하는데
정말 핵존맛이다.
다음은 인절미 식빵
- 요것도 좋긴한데, 두번 먹고 싶은맛은 아니었음
콩가루가 너무 많아서 목이 메어 아메리카노 급하게 한잔 내림 ㅋ
다음은 팡도르
소복히 내려앉은 슈가 파우더?에 내부는 생크림이 들어가있는데
이것도 나쁘진 않았으나 두번 사먹을 맛은 아닌듯
다음으로 딸기 크림빵 취식
딸기 크림과 딸기가 들어가있는데,
신선도도 좋고 기가막힌다 진짜
왜케 맛있냐
다음으로 치즈크림빵
빵 속에는 체다치즈크림이 한가득 들어가있는데,
와 이것도 레알 별미다.
진짜 너무 맛있다.
치즈 덕후들 가면 10개 순삭 할 듯
- 물론 빵 크기가 커서 2개만 먹어도 배부릅니다 ㅋ
와 이 미친 치즈 크림 보소 기가 막히는구만
그리고 초코크림빵
진한 초코맛크림이 한가득이다.
- 초코덕후들 빨리 이 사진만 보지말고 빨리 튀어가서 구매 하실 것
크림빵 가격은 한개에 3천원이라 싸진 않은데,
안에 들어가있는 재료들 보니 가격이 이해는 간다.
크림이다보니 많이 먹으면 물릴수도 있는데,
여행지에서 오랜만에 들려서 먹기에는 아주 적당한 것 같다.
아마 집 근처에 있었으면 자주 먹어서 살 10kg 불어나는건 순식간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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