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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일기

현도오토캠핑장에서 1박

by 후후애비 2021.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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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캠핑을 갔다.

지난 겨울 다놀자캠핑장에서 3개월 장박을 했는데,

장박비용이 아까워서 매주 캠핑을 가다보니 재미보다는 의무감? 때문인지

살짝 질린맛이 있어서 한동안 가질 않았다.

하지만 매주 집에만 있는것도 역시나 지겨운 ㅋㅋㅋ

오랜만에 바람 쐬고자 집에서 가까운 현도오토캠핑장으로 다녀왔다.

최근에 5월 답지않게 잦은비가 내려 혹시나 날이 좋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비도 오지 않고, 바람도 약해서 캠핑하기 아주아주 좋은 날씨였다.

캠핑장 입구 정자에서 바라본 모습

현도오토캠핑장은 시에서 운영하는거다보니

마스크 착용의무화와 5인 이상 집합 금지 강조 플랜카드가 붙어있고,

실제로 입실 하면서 5인 이상 집합 하지말라고 강조를 하나.....

옆 사이트에서는 버젓이 방문객들 떼거지로 몰려와서 단체 캠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관리가 100% 되지는 않는구나 싶더라...

- 이날 옆 사이트 방문자 8~9명 정도 포함해서 13~4명이 떼거지로 먹고 마시더라...

- 신기한건 전부다 모하비를 타더라는거 ㅎ

아래 보이는 가설 천막에서 체온 체크 및 방문자 등록등을 하나...

위에 적은것처럼 방문객들이 떼거지로 몰려 들다보니 별 의미없는 행동인 듯..

이날 내가 머무른 사이트는 B12다.

원래는 B7을 예약했는데,

캠핑 가기 전날 관리실에서 전화가 오더니 전산 문제로 내가 B12랜다.

B7 사이트가 편의시설이 더 가깝고 뒷쪽에 잔디가 넓게 뻗어있어서 훨씬 좋은데..

뭐 실랑이 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알겠다고 했다.

오자마자 사이트 설치부터 했다. 설치 과정 사진은 없음 ㅎ

현도오토캠핑장은 전력 여유가 있어서 간만에 스트링라이트도 풀로 설치했다.

설치후에 한바퀴 둘러봤는데,

사회적거리두기로 사이트를 한칸씩 띄워서 방문객을 받다보니 공간적으로 여유가 있어보인다.

여유로운것도 좋긴하지만,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서 다시 북적북적한것도 좋겠다.

현도오토캠핑장은 자전거길과 연결되어 있다보니,

캠핑장 주변으로 자전거 라이더들이 많이 지나다닌다.

덕분에 우리애들도 자전거 태울겸 자전거 2개 싣고 갔다는 ㅎ

밤. 낮으로 아직 날이 차긴 하지만,

낮에는 따뜻한 날씨인지라 날벌레가 좀 돌아다니기 시작해서

일찌감치 모기향도 피웠다는~

어느정도 셋팅 마무리 하고나니 당이 떨어져 빼빼로 섭취중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밖에만 나오면 이상하게 군것질이 땡기는것 같다.

저녁으로 감자탕을 사와서 뎁혀 먹었는데

역시 밖에서 먹으니 기가막힌다.

해가 지려고 해서 그런지 온도가 낮아지는것 같아

우주캠핑에서 구매한 우드스토브38에 펠릿 쏟아붓고 착화

우드스토브38은 솔로스토브이 거품을 걷혀주기에 최적화된 제품같다.

솔로스토브와 싱크로율이 거의 100%인데 가격은 1/3 수준이니 안살수가 없더라

<우드스토브 38이 보여주는 이차연소 모습은 아래영상을 참고하세요>

 

 

우드스토브를 켜놓으니 맥주가 땡겨 블루베리 크루져 한잔..

술을 못해서 그런가.. 저거 한병 먹고나니 얼굴이 달아오르더라 ㄷㄷ

우리 아이들도 스토브옆에서 따뜻한 기운을 느껴본다.

어릴때부터 데리고 다녔는데 나올때마다 좋다고 하는거보니 열심히 다녀야 할 듯 ㅎ

해가 조금씩 뉘엿뉘엿 넘어가다보니

설치해놓은 스트링라이트가 서서히 빛을 발하는 순간

캠핑에 있어 스트링라이트는 감성 한스푼을 더해주기 아주 좋은 용품인것 같다.

해는 완전히 넘어갔고, 어둠이 주변을 둘러싸고 차가운 공기가 내 몸을 감싸지만

우드스토브가 있어서 그런가 아주 그냥 온기가 철철 넘치는구나 ㅋ

다음주는 또 어딜가볼까나?

#현도오토캠핑장 장점

- 편의시설이 가깝다

- 청주, 대전의 중간지점으로 접근성이 좋다

- 화장실, 개수대 관리가 잘 되어있고 수압이 아주 강해서 좋다

- 시에서 운영하다보니 저렴하다. (청주는 30% 할인, 전기는 5천원)

- 전력이 충분하다못해 남아돈다.

#현도오토캠핑장 단점

-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이 없다.

- 방문자 관리가 잘 안된다.

- 기차소리가 계속 들린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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