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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애비의 잡담/주식

오스템임플란트 1,880억원 횡령.. 이게 가능한 일인가??

by 후후애비 2022.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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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들어오시는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2년 정초부터 믿기지 않는 뉴스가 들려왔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14&aid=0004765587 

 

[단독]오스템임플란트 1880억원 횡령 직원…동진쎄미켐 슈퍼개미였다

[파이낸셜뉴스]오스템임플란트에서 발생한 수천억대 횡령 사건의 피의자가 동진쎄미켐에 5% 이상 지분 신고를 한 슈퍼개미로 밝혀졌다. 회사 자금으로 주식 투자를 벌인 셈이다. 경찰은 현재 피

news.naver.com

 

와.... 이게 말이 되나?

 

일전에 동진쎄미켐을 개인이 5% 이상 대량 매수했다는 소식 듣고서

와... 개인이 1천억 넘게 그것도 장내매수를 한방에 했다길래..

진짜 돈 많은 사람들 많구나..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이 회사돈 빼돌려서 주식을 매수한것이 발각됐다.

 

여기서 드는 의문점

 

1. 회사계좌에서 개인계좌로 2천억 가까이 출금이 되었는데 이게 단독으로 가능한가?

  - 일단 내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왠만한 중소기업들도 자금 출금시에는 다단계 결재 방식으로 해서 자금 담당자 단독에 의해 결정이 될 수가 없다.

    쉽게 얘기해서 담당자 기안 → 1차 결재자 → 2차결재자(혹은 그 이상) 방식으로 결재가 이루어져야만 출금처리가 되기에 단독으로 못한다.

  - 혹여나 결재자의 OTP와 패스워드를 획득해서 하는 방법도 있었겠지만......(다음 의문에서 계속)

 

2. 10월에 주식 매수를 하고 12월에 걸렸는데 이게 말이 되나??

  - 그래 좋다. 결재자의 OTP와 패스워드를 다 획득했다고 치자. 그래서 회사 계좌에서 개인계좌로 전액 출금을 했고(은행은 도대체 2천억이나 나가는데 뭘하고 있었나? 전체 자본의 91%에 해당하는 금액이면 사고가 난것은 아닌지 회사측으로 확인을 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해당 횡령자는 그걸로 주식을 대량매수 했는데..

3개월동안 대체 뭘했나? 최종 결재권자는 은행 계좌를 일일이 살펴볼 일이 없다고 치자. 근데 최소한 1차 결재자는 봤어야 하는거 아닌가?

대체 3개월 동안 뭘한거지?? 내부통제가 저렇게 안되는곳인가??

공범이 있지 않고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지싶다.

과연 그 공범이 누구일까?

 

 

현재 오스템임플란트는 거래정지상태다.

 

 

거래정지가 언제풀릴지는 모르겠으나, 

기존 주주들한테 제대로 빅엿을 먹인 상태라..

회사의 신용이 엄청나게 떨어져버렸고..

아마도 장이 다시 재개된다면 폭락을 하지 않을까 싶다.

 

회사의 자금 담당은 아주 높은 수준의 도덕성이 요구된다.

그러나 도덕성이 높은지 여부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내부통제가 필요한 것이고,

내부통제를 통해서 리스크를 저감하는것이다.

 

아마도 금번 사고를 계기로 내부통제 리스크 헷지를 위한 각 기업들의 노력이 대두될것 같고,

그에 따른 수요(감사법인의 회계사)도 폭발적으로 증가 할 것 같다.

 

주주들 빅엿 먹인 오스템임플란트는 진심으로 상폐당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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