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후애비입니다.
우연히 기아멤버스 홈페이지 들어갔다가 EV 멤버스 캠프데이 행사를 보게 되었고
별 생각없이 접수했는데 덜컥 당첨이 됐다고 연락이 오더군요 ㅎ
솔직히 얘기해서..
당첨 연락을 받은 후 '아..생각보다 너무 먼데.. 가지말까?'
라고 잠깐 생각을 했는데.. 글 말미에 말씀드리겠지만
잠깐이라도 저런 생각을 했다는 제 자신을 지적하고 싶네요 ㅎㅎ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너무너무 만족스러운 행사였습니다.
내용 궁금하시면 밑으로 따라오시죠
청주에서 출발하여 무주 해밀캠핑장까지 가는길
티맵으로 찍어보니 1시간 20분정도 걸리네요
빨리 가려면 대전~통영 고속도로를 타야 되는데 잠깐 전기차 자랑을 좀 하자면
전기차의 장점으로 톨비가 반값입니다 ㅎ
남청주 IC ~ 덕유산 IC까지 톨비는 5,100원인데
전기차이기 때문에 50% 할인되어 2,550원입니다.
- 왕복이기 때문에 총 5,100원 할인됩니다.
또 전기차의 장점으로 엄청나게 저렴한 연료비(충전비)이다보니
고속도로에서 양껏 밟아도 운행경비가 너무 저렴하다는 거죠
- 참고로 무주까지 저희집에서 편도로 120km, 왕복 240km 정도 되는데, 만약 제 소렌토로 갔다면 10km/L에 경유 1L당 1,800원 잡는다고 가정했을 때
1,800 X 24 = 43,200원 + 톨비 10,200원 = 총 53,400원이 들었을테지만,
- 저는 전기차로 갔기 때문에 6.5KM/1kW, 1kW당 충전비는 60원(파워큐브 이동형)
60 * 36.9kW = 2,214원 + 톨비 5,100원 해서 총 운행경비는 7,324원이 들은셈이죠
혹시 계산 잘못한거 아니냐고 오해하실 수 있는데
위 계산식은 잘못된점이 없습니다. ㅎ
기름 때워서 갔으면 43,200원이 들었을것을 전기차로는 2,214원밖에 안들었고 게다가 톨비 반값은 덤인거죠 ㅎ
(아직도 기름차 타고다니는 흑우 없제???)
이렇듯 저렴한 충전비 덕에 고속도로에서 신나게 달려도 경비 부담이 전~~~~혀 없었고
게다가 제 차는 HDA2가 적용되어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보니 IC 통과이후 IC 들어가기전까지 두손 두발 다 떼고 운전을 해서 너무 편하게 갔죠
잠깐 얘기가 다른데로 샜는데, 다시 본 내용으로 돌아와서
초청받게된 EV 캠프데이 행사장소인 무주 해밀캠핑장으로 들어가니
입구에서부터 스탭분들이 수신호로 안내를 해주셨고 행사 안내관련 물품 수령 후 제비뽑기를 통해서 자리를 배치 받았습니다.
기본적인 행사스케쥴은 위와 같았고, 캠핑장 레이아웃도 직접 제작해주셔서 준비가 철저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행사 안내요원으로부터 배치된 자리를 전달 받았고,
배치된 자리로 가보니 이렇게 텐트는 다 펼쳐져있어서 너무 감동했습니다 ㅋㅋ
- 날이 더웠는데 텐트를 직접 폈다면 육수 한바가지 흘렸을것 같네요
다만, 이불이나, 코펠, 릴선, 조명, 전기요 등 모든 품목들이 다 새제품이라..
포장이 안벗겨져있어서 이거 뜯는게 좀 번거롭더군요
물론 새거라서 좋긴했지만요 ㅎ
일단 텐트를 쳐주시다보니 셋팅시간이 거의 들지않아서 아주 만족스러웠구요,
이렇게 가족 문패를 만들어서 행사 안내처에 가져다드리니 애슐리 밀키트 1박스(6개 - 시가 15만원 상당)와 볶음밥 4봉지를 지급받았습니다.
그리고 입장하게되면 아래와 같이
페리에 음료와 소시지 교환권을 주시는데
이거 대박 맛있습니다
※아, 그리고 1회차 EV 캠프데이 참가자로서 한가지 조언드리자면
- 칼, 가위, 포크, 1회용 수저는 꼭 챙기세요
ㆍ밀키트 종류중에 스테이크와 돈마호크가 있는데 칼이 없어서 나무젓가락으로 찢어보려 하는데 너무 어렵더군요..
안내문만 보면 다 챙겨줄것처럼 되어있어서 오해하실 수 있는데, 말그대로 안내문에 있는것만 줍니다 ㅋㅋ
잊지말고 꼭 챙겨가세요
그외에 추가로 챙기신다면 조명도 챙기세요
조명 조그만거 하나 주는데 요즘처럼 해가 일찍 지고 캠핑장내 조명이 약할 경우 생활에 불편할 수 있습니다.
밀키트는 몇번 접했었다가 그닥 좋다는 느낌이 안들어서 이용 안했었는데,
이번에 기아에서 지급해준 밀키트는 어우~~~ 너무 괜찮았습니다.
특히 콰트로햄치즈부대찌개는 너무 맛있더군요
그리고 중간중간 목을 축이기 위해 음료와 과자도 무한으로 제공해주셔서 너무 좋더군요
그렇게 점심을 먹고나서 플로깅 행사(참가는 자유입니다.)를 진행하였는데,
캠프 참여하실분들을 위해 한가지 tip을 드리자면..
플로깅 내용물은 꼼꼼하게 검사 안하십니다 ㅎ
플로깅 행사 참여자에게는 요넥스와 콜라보하여 만든 바람막이를 지급하는데
캠프에 참가하는 인원들 전부에게 지급하실 목적으로 인원수대로 다 챙겨오신터라
플로깅 행사에 의미를 둘뿐 쓰레기봉지를 가득 채웠냐 적게 채웠냐는 체크하시진 않네요~
그래도 기왕 참여하시게되면 아이들과 함께 플로깅 활동을 통해서 자연 보호의 중요성을 교육하신다면 자연 보호도 하고, 경품도 지급받고, 아이들에게 교육도 할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게 플로깅 행사가 종료되면 곧바로 보물찾기를 하게 되는데
음.. 이 보물찾기는 좀 개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개선점에 대해선 잠시후에 말씀드리고,
일단 보물찾기의 TIP을 드리자면
보물은 가로X세로 3~4CM 정도 되는 종이인데
캠핑장 곳곳에 숨어있다고 행사관계자가 얘기를 해주지만,
실질적으로는 캠프 메인 행사장(차량이 전시된 곳)쪽에 전부 있습니다.
참고로 캠프 가보시면 이런식으로 새로나온 EV6 GT 차량들이 전시되어 있고,
옆으로 스낵바와 친환경 제품 등이 배치되어 있는데
캠핑장 사이트쪽까지 하게 되면 범위가 너무 넓어져서 보물 찾기가 용이하지 않다보니 전부 메인 행사장쪽에 다 숨겨져 있습니다.
보물찾기에 다들 집중을 하다보니 전시차 밑까지 뒤지시는분들도 있고
다들 엄청 열정적으로 찾으시더군요.
아 그리고 제가 위에서 보물 찾기가 개선이 좀 필요하다고 얘기했는데
왜 그러냐면 저희 가족은 정말 열심히 찾았지만 한개도 못찾은 반면,
어떤 가족은 4~5개씩 찾았더라구요
물론 보물로 교환되는 물품이 고가는 아닙니다만,
이렇게 아이들이랑 참가해서 경품 수령하는 재미도 있어야 하는데
몇몇가족이 대부분 싹쓸이 하고, 대부분의 가족들이 빈손으로 가다보니 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엄청 실망을 하더군요..
- 저희 큰아이는 보물 찾으려고 전시차 밑바닥까지 기어들어 갔다는......
행사 관계자가 혹시 제 글을 보시게 된다면,
사이트당 한개로 제한해서 경품을 지급해주신다면 더욱 행사가 즐거울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보물찾기를 마치게되면 서서히 해가 넘어가려 하는데
메인 광장에서 이렇게 단체 불멍을 하실 수 있게 준비해줍니다.
캠핑의 꽃인 불멍을 준비해주신거 보니 아무래도 행사관계자가 캠핑 좀 다녀보셨나 봅니다.
쌀쌀한 가을저녁에 아주 적절한 이벤트였는데
게다가 보너스로 장작불에 군고구마까지 구워주는 센스!!
저는 개인적으로 솔로스토브랑 펠릿을 챙겨간터라
제 사이트에서 불멍 하다가 군고구마를 받아가지고 왔는데
이런 ㅠㅠㅠ
아무래도 캠핑가서 군고구마를 한번도 안구워보셨나 봅니다.
어쩐지 처음 구울 때 한방에 다 때려 붓더니...
군고구마 20개 받아왔는데 다 태워먹고 그나마 성한게 5개 정도라... 인당 한개씩 먹고 끝났네요 ㅋ
그렇게 무주에 떠있는 수많은 별을 보며 첫날 행사는 마무리하고
다음날 아침 8시부터 10시까지 토스트를 제공해주시는데
와 여기서 제공해준 딸기크림치즈가 "생 모레 쉘인 딸기 크림 치즈"인데
이게 단가가 좀 비싸거든요
코스트코에서 18개에 14천원정도 거의 개당 천원 꼴인데 사람들이 많이 안가져갔더군요
그래서 제가 다갖고 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진짜 맛있습니다. 꼭 이것부터 사수하세요
토스트만으로는 좀 부족해서 어제 제공해주신 밀키트중 로제 떡볶이로 아침을 해결하고
텐트 걷는것도 주최측에서 다 해주시다보니 개인짐만 대충 정리해서 그렇게 퇴실했습니다.
캠핑 이벤트 당첨 연락 받기전 귀찮은데 가지말까라고 생각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울만큼
주최측에서 너무 잘 준비해주시고 제공해주신 선물들 덕분에 생각을 완전 뒤집었구요,
아직 3회차가 더 남았는데, 혹시 연락 받으신분들 계시다면 꼭 참석하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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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6589.tistory.com/m/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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