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후애비입니다.
평택공장 노동자 사망사고로
어제 SPC삼립 그룹의 불매 운동릴레이로 하루종일 시끄러웠는데,
오늘 또 뉴스가 하나 나왔네요...
문제의 발단은 장례식장에 찾아온 조문객들에게 빵을 나눠 주라고 단팥빵을 주고 갔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장난하냐?" "빵공장에서 사람이 죽었는데 왜 빵을 보내냐?" 이런식으로 글을 쏟아내고 있는데..
일단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기업에서는 단체협약이라던지, 상조회 운영 규정 등에 의해서 물품지원을 하게 되고,
저 빵 또한 SPC그룹에서 정해진 룰에 따라 일처리를 했을 것입니다.
- 즉, 일반적인 근로자의 직계 가족들이 상을 당할 경우 장례용품셋트와 함께 기본적으로 빵도 나갔던것이겠죠
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상황일 때 그랬어야지요
지금 꽃다운 젊은 노동자가 안전장치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기계에 몸이 빨려들어가
으스러지며 피를 쏟아내며 죽었는데....
그 모습을 보게된 가족들에게 저런 빵을 주면 "아이고 고맙습니다" 하겠나요??
지금과 같이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특별한 상황에서는
일일이 챙겨서 이런 문제가 없게끔 했어야지요
추론컨대,
아마도 해당 기업에서는 두가지중 하나일거라 봅니다.
1. 총무의 부서장쯤 되는 사람이 "별것도 아닌일에 C8 말들 조옷나 많네.. ㅇㅇㅇ대리야, 이번에 사망자 장례식장에 장례용품 챙겨라~~~" 이렇게 했거나
2. 이런걸 생각할 수 있는 뇌가 없는 사람들만 재직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화가 부글부글 끓어서 불꽃이 튀고있는 소비자 민심에,
오늘일은 기름을 부은격이라 봅니다.
이런 SPC그룹과는 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유명한 곳이 있죠
바로 대전의 성심당 인데요
SPC그룹은 파도파도 미담이 안나오는곳이라면
성심당은 파도파도 미담이 쏟아져 나오기로 유명합니다.
아래에 성심당 사례를 한번 보시죠
성심당은 저도 이용해봤지만
품질은 좋으면서 가격도 대형 프렌차이즈에 비해 저렴하다보니 굉장히 인기가 많고,
실제로 전현직 근무자들도 제빵업계에서는 나름 제대로 대우받는다고 소문이 나있기 때문에
그러한 선한 영향력이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서 지역 내 향토기업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던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SPC그룹은 과거에도 사고를 한번 친적이 있는데
그중에서 유명했던 사례를 추가로 소개해드립니다.
바로 비알코리아 경품행사와 관련한 내용인데요 아래 내용 한번 보시죠
당시 최수진 변호사는 배스킨라빈스에 갔다가 제품 구매 시 진행했던 행사에서
호텔숙박권과 항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는데
정말 어이없게도 비알코리아는 이벤트 경품을 없던일로 하고 대충 넘어가려 했죠...
이에 최수진 변호사는 비알코리아의 갑질에 분노를 했고,
변호사답게 소를 제기한 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었습니다.
이후 비알코리아가 항소를 하지 않으면서 판결은 확정되었는데..
여기서 또 비알코리아는 배상을 미루는 정신나간짓을 했었죠...
최수진 변호사께서는 강제집행을 신청했고 서초동 비알코리아 본사 비품인 에어컨 4대를 압류 시킨결과
결국 법원의 판결대로 2박 3일의 호텔 숙박료 및 항공료 108만원과 지연이자 3만원을 최수진 변호사께 지급한 후 에어컨을 되찾을 수 있었는데요..
여기서 대단한점은 최수진변호사께서 배상금 전액을 기부하셨다는 겁니다.
그럼 여기서 잠깐 퀴즈를 내죠..
비알코리아가 입은 손실은 얼마일까요? 108만원? 111만원?
아니죠..
전국에 저 기사가 쏟아져나갔고, 기업이미지는 추락을 했으니(물론 세월이 흘러 사람들은 또 잊고 배스킨라빈스를 열심히 갔지만요...) 그 손실비용은 감히 추정이 어렵죠...
이후 비알코리아 부사장이 직접 최수진 변호사님을 찾아가서 직접 사과까지 하면서 잘 마무리 되었던 사례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ESG경영을 무시하는 SPC 그룹은 금번 사태로 인해 기업이미지는 폭망할 것이며,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만.. 남양유업처럼 장기적으로 분명 큰 타격을 입을것이라 봅니다.
※다만 한가지 우려스러운점은 SPC그룹이 자본력으로 엄청난 할인 행사등을 해버리면...
성난 민심이 또 금방 차가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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