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후애비입니다.
SPC 평택 공장에서 20대 꽃다운 젊은 노동자가 기계에 상반신 몸이 끼어 그대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SPC는 예전부터 노동자들과의 근로계약 관계에 있어서 문제점이 많이 제기되어왔는데
금번 사망사고로 인해서 분노에 불씨에 기름을 부은격이네요
한가지 이해가 안되는점은..
젊은 노동자가 원료배합을 위해 기계에 재료를 붓기위해 뚜껑을 열었는데..
일반적으로 기계의 뚜껑이 열린다는것은 정상적인 가동 상태에서 벗어난 상황이므로
인터록 등의 장치가 작용하여 기계가 작동해야 되는데...
회사에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인터록이 무력화되도록 한건 아닌가 싶네요..
게다가 덮개를 열었을 때 기계가 중단되지 않도록 안전사고를 방치했다 하더라도,
최악의 상황에서 기계에 물체가 끼었을경우 즉시 중단되도록 하는 최후의 안전장치는 내비뒀어야 하는데..
그마저도 실행이 안됐지요..
이게 단순히 기계결함인지,
아니면 회사에서 생산성을 극대화 하려고 저런 장치를 다 무력화시킨건지는 조사를 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여튼, SPC그룹의 노동자들은 부당한 대우와 회사의 안일한 대처에 노동운동이 시작되는 상황이고,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아래와 같이 SPC그룹 계열사 목록을 배포하며 불매운동을 하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SPC 불매운동이 쉽지가 않습니다.
위에 나와있는 계열사 목록은 직접 브랜드를 걸고 하는 곳이고,
브랜드를 걸지 않은 실생활 곳곳에서도 SPC가 납품하는 제품들이 우리의 입에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죠
- 한가지 예를들자면 군인들이 먹는 군납 햄버거빵 조차도 SPC가 납품을 하고 있죠....
이렇듯 실생활 깊숙히 파고 들어와있는 SPC를 단기간 내 끊는다는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안전사고와, 노동자 대우를 하찮게 하는 회사라면...
그리고 그러한 활동으로 오너 주머니에만 돈다발이 차곡차곡 쌓인다면 그러한 기업은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겠지요..
ESG 경영은 노, 사, 정이 함께 이룩해야 할 장기과제 입니다.
한걸음, 한걸음씩 천천히 더불어 잘 살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읽어볼만한 글
https://a6589.tistory.com/m/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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