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후애비입니다.
어제 오늘 계속 레고랜드 채권 부실로
정부에서 긴급 자금 푼다는 뉴스 다들 보셨을텐데요..
많은 분들이 레고랜드 장사가 안되나?
이렇게 생각하시는분들이 있는것 같아서 이해를 돕기 위해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우선 일자별 히스토리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이미 사건의 시발점은 한달전에 발생했고요
아래 기사도 참고해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https://m.hani.co.kr/arti/economy/property/1063867.html?_fr=gg#cb
위표를 다시 좀 풀어서 설명하면
□레고랜드 건설에 관련기관(강원중도개발공사)이 만들어지고 여기저기 돈빌리고 "강원도"가 보증을 섰음
- 2,050억중 412억 자체 상환불가 보고
→ 2,000억이 아니라 400억으로 막을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 강원도지사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기업회생을 강행하죠
→ 대부분의 대출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제도
- 결국 해당어음은 부도처리가 됩니다.
→ 즉, 이 채권을 보유한 증권사들이 그 빚을 고스란히 떠안게되는것이죠
근데 의외로 여기까지는 큰문제가 없습니다.
2,000억이 분명 큰돈이긴 하지만
지난 몇년간 코로나 특수로 돈다발 싸들고서 너도나도 투자를 가장한 투기를 했기에
대부분의 증권사들 영업이익이 조단위로 났고 그래서 자금이 풍부한 상황이기에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었죠...
그런데 진짜 문제는 강원도라는 지방자치단체..
금융과 관련된 신용사회에서 가장 중요한게 말그대로 "신용"인데
절대 망할수 없는 "최고신용등급"의 "지방정부"가 보증선 채권(빚받을 권리)이 부도 처리가 되었다는겁니다.
즉 돈빌려준 기관/사람입장에서는 가장안전하지만 이자는 낮은 지방정부보증 기관에 돈빌려줬는데
그돈을 "다" 날린 상황.......
이 덕분(?)일까요?
위에 표를 보듯이.. 가장 안전한 공공기관.. 공사들이 발행한 채권들도 안팔리기 시작했죠
그러면 그보다 신용등급 낮은 "일반기업"들이 발행한 채권은 어떻게 될지 안봐도 블루레이인거죠
결국 신용도 최고등급인 지방정부중 하나인 강원도에서
지급불이행 선언 하는 바람에
"채권시장 전체"의 "신용체계"가 무너져 버린것입니다.
신용등급이 최고라고 돈 빌려줬는데
그걸 못받게 되었는데 다른데 돈 빌려주겠습니까?
그 증거로 공사 공공기관이 발행한 채권이 안팔리기 시작한거구요..
문제는 그 중에 재건축조합관련 7,000억이 있는데
대출만기 연장에 실패해서 이걸 건설사 4곳이 직접 갚아야하는 상황이 옵니다.
부랴부랴 채권을 사줄 투자자를 찾았으나
최고신용등급 지방정부보증도 배째라 하는데
너네를 어케 믿어???? 가 되어서 결국 건설사들이 직접갚아야 하다보니..
자금이 부족한 건설사들은 그룹 계열사 돈도 빌려오고 있는 상황..이 된거죠.
수익성이 보장된 대형 재건축사업관련 대형건설사도 이런데
중견 중소 건설사들은 어케될지.... + 거기에 관련 채권 유통한 증권사들...어케될지 보이는거죠...
그러니 정부입장에서는 일이 더 크게 번지기전에..
무너진 "신용"을 회복하기 위해서
시공사들이 발행한 채권을 정부기관이 매입하겠다고 뉴스를 발표했고..
그 규모도 확대하겠다 하고.. 지자체가 보증선 채권은 철저히 보증하겠다고
휴일인 일요일에 발표한것입니다.
작금의 사태를 보고 금융계에 있는 사람들은 다음의 2가지에 대해 엄청나게 분노를 하고 있습니다.
1. 아니.. 지급 보증하기로 한걸 어쩌려고 이행을 안할 생각한 것인지?? 이건 룰을 깨는 것이기 때문에 말이 안되는 상황
2. 이 일이 벌어진게 지난달 28일인데 중앙 정부는 대체 그동안 뭐라고 있었냐?
입니다.
한발자국 뒤에서 왜 일이 이지경까지 오게 됐는지 추측해보면 단 하나의 이유밖에 안떠오르네요
"반대를 위한 반대"
현 도지사는 돌아가는 상황이 뭔지 관심도 없고
그냥 이전 도지사가 해놓은걸 무조건 반대하고 저주를 퍼붓고 싶었던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미치지 않고서야 이런짓을???)
국가가 ㅈ이 되던 말던
그냥 앞에서 한거 무조건 다 잘못된거니 내 맘대로 할거야 c8...
뭐 이런거죠...
근데 아직 한가지 문제가 더 남았죠
지금은 급격한 인플레 시대로서 지방정부에서 사고친걸 중앙정부에서 뒤늦게 수습하고자
저렇게 무한정 돈을 풀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말 그대로 원화가치는 더 낮아지는것이고
외국인의 자금 이탈은 점점 가속화 될 것 입니다.
환율은 더욱 올라가겠죠..
호미로 막을것을 가래로도 못막는 상황이 올것같은 기분이 드는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어쩌다 우리나라가 불과 몇달만에 이런 처참한 지경까지 온것인지 너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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