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은행에서 금리인상을 발표했습니다.
결과는 빅스텝
2연속 빅스텝이라 체감이 아주 크게 느껴집니다.
2연속 빅스텝이다보니 부동산 시장이 크게 출렁이게 될것이라는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겁니다.
그러다보니 각종 부동산 카페등지에서는 폭등론자와 폭락론자가 서로 치고받고 싸우는 중이죠
근데 싸우는 내용을 가만히 보자면
폭등론자들이 주장하는 요지는 집값 폭락이란 것이 경제가 무너지는 신호인데
폭락론자들이 좋아하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분위기입니다.
그럼 반대로 하나 묻죠
부동산으로 경제를 지탱하는 구조는 좋은 경제 구조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라고 하시는분 있으시면 집안에 공구함 뒤져서 망치로 본인 머리를 최대한 쎄게 내리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아직 경쟁력이 있다고 이유가 뭘까요?
가장 큰 이유는 자산을 굴려서 이득을 얻기 보다는 제조업 경쟁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전세계 나라중에 국토면적 108위의 작디작은 국가에서 세계 1,2위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해내는 국가입니다.
또한 자동차 산업도 예전에 비해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고요, 철강도, 조선도..
너무 대단하죠..
우리나라 국민에게 국가가 자산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냐? 아니면 경쟁력을 갖는 게 중요하냐?
라고 물어본다면 아마도 대다수가 경쟁력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할 것입니다.
이렇듯 사람들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 자산이 경제의 중심이 되기 보다는 실질적인 경쟁력이 경제의 중심이 되는 것을 사람들이 바라고 있을텐데요...
실질적인 경쟁력이 경제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노동의 가치가 존중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영끌족은 어땠나요?
집 값이 올랐을 때 처분을 맘대로 못하게 되서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를 싫다고 한 사람들로,
집이라는 자산 가치의 상승을 노리고 투자한 사람입니다.
재밌는건 영끌족 또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동자라는 사실인데..
정작 자신도 노동자면서 노동의 가치를 끌어 올리는 정치에는 관심이 없고,
이와 반대되는 자산에 따른 불로소득을 노리는 사람들을 위한 정책에는 찬성했던 사람들입니다.
- 한방이 있거든요... 그리고 큰 노력이 안들거든요
또한 그들은 지속적인 저금리로 인한 투기 자본의 자산 시장 잠식을 인정하지 않고
정부 탓을 한 사람들로서 원인과 결과의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선동한 사람입니다.
쉽게말해 영끌족과 다주택자들은 본인들 자산가격 상승을 위해
주변사람들(카페, 지인 등)에게 자산 매수에 동참하라고 부추긴 사람들이라는 거죠..
그러한 결과였을까요?
지난 2022년 5월 그들이 원하는대로 정권은 교체되었고,
이후 정부에서는 집값 하락을 막기위해 부단히도 많은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금리 인상, 긴축정책의 파도앞에 한낱 모래성 마냥 속절없이 집 값은 하락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 집값 상승기에는 그어떠한 처방을 내려도 올랐듯이, 지금은 제 아무리 다 풀어줘도 떨어지는 집값을 견뎌낼 재간이 없죠
이러한 영끌족들의 행위는 국가의 미래를 갉아먹은 행위나 마찬가지입니다.
경제적 정의의 가치를 무시했고, 노동의 가치를 무력하게 만들려고 했으며, 거짓 선동을 한 사람들이죠.
최근 주택가격 하락이 시작될 조짐이 보여서일까요?
반대측 입장에서 주택가격 하락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다주택자와 영끌족들은 이렇게 하락 주장을 하는 사람들에게 "남의 자산가격 떨어지길 원하는 놈들은 반드시 되돌려 받는다, 피눈물을 쏟을것이다, 등등"라고 하는데...
아니... 그동안 그렇게 무주택 거지새x들이라고 하면서 주택가격 상승기에 힘들게 지냈던 2030 청년들한테 욕할때는 언제고......
자기네들이 욕하는건 되고, 상황 바뀌니 욕 먹기는 싫은가봐요?
뭐 거기서 아웅다웅 싸워봐야 집 값 변동의 흐름이 바뀌지는 않겠습니다만,
참... 안타깝습니다.
여전히 자산이 경제의 추축이 되어야 한다는 분들 즉, 자기 자산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집 값 떨어지는 것을 응원하는 사람들을 보면 불편하시겠죠.
하지만 반대쪽 입장에선 훨씬 더 불편 했습니다.
경제적 정의에 대해 무감각하신 분들, 노동의 가치를 무력하게 만들려고 외치신 분, 거짓 선동으로 사람들에게 잘못된 판단을 하게 함으로써 경제성장을 저해하게 했으니까요...
가진분들께서는 적당히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미덕을 가지길 바라며,
미래세대가 꿈을 꾸고 이뤄낼 수 있는 희망찬 사회가 되길 간절히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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