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화전양면전술 아시나요?

남자분들이라면 군대에서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단어죠

 

"화전양면전술"

  - 겉으로는 평화를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속으로는 전쟁을 준비하는 전술로, 화해와 전쟁에 대한 위협을 반복하는 기본적인 전술이다. 라고 네이버에 나와있네요

 

 

부동산 관련 스타 강사들이 먼저 선 매집후 찍어준 아파트들 제대로 된 분석없이 너도나도 무조건 사고보자라는 식으로 엄청 들어왔다가 청주가 조정지역으로 규제 쳐맞을줄은 아무도 예측 못했을겁니다.

 

하루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청주 아파트 카페에서는 아직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다시 말하지만 청주는 수도권과 같은곳이 아닙니다.

청주를 받쳐줄 위성도시가 없는 그냥 그저그런 쩌리 나홀로 도시이구요...

오히려 근처 세종, 대전으로 빨리기만 하는 존재인데..

그동안 규제지역이 아니어서 먹잇감이 되었지만,

이제 같이 가는입장에서는 빤스런 하는 존재 밖에 안됩니다.

조정지역이 되는순간 수익은 둘째치고 매수심리가 확 죽어버리는데다 앞으로도 정부에서 어떤 칼날을 휘둘지 모르는 상황인거죠...

 

단합을 이룬 단톡방에서는 팔지말자, 얼마 이하에 내놓지 말자라고 얘기는 하지만,,

각자 처한 상황이 다 같지 않죠..

여유가 있어서 투자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영끌해서 들어온 갭투자자들이 많습니다.

종부세 보유세 양도세에 시달리고 앞으로 또 얼마나 더 규제가 들어올지 감이 안잡히는 상황인거죠...

 

서로 보는 앞에서는 그래 우리 이 어려운 시기 잘 버텨보자 해놓고 뒤로는 부동산에 내꺼 먼저 팔아달라며 복비 2배 외치고 있는 이분들이야말로 화전양면전술의 대가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하루입니다.

 

※제가 투자자라면 이렇게 불안하게 투자하고 싶지는 않네요.. 투자라면 투자대상 물건이 정말 펀더멘털이 충분한지 내가 이걸 잘 버틸 수 있는 자신감이 있는지 분석을 하고 들어가야 될텐데.. 단순히 유동성으로 밀린 투자는 파도 한번 치면 무너져버리는 모래성과도 같습니다.

아슬아슬한 투자물건 바라보며 한숨 쉬는것보단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것이 더 나은 선택아닐까요?

진정한 승자는 이미 김포와 천안, 부산으로 튀어버린 그들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