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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애비의 잡담

코인시장이 떨어진 이유와 앞으로 잘될 수 없는 이유

by 후후애비 2021.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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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며칠간 코인시장이 급격히 쪼그라들었는데요...

각종 커뮤니티에서 ㅈ문가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의미없는 비트코인 100k 간다 10k 간다 이런글 말고 현실적으로 생각을 해봤습니다.

 

 

2017년 ~ 2018년 초 가상화폐 붐이 전세계적으로 일면서 제법 많은 사람들이 시장에 참여를 했었죠..

그러다가 이러 저러한 사유로 가상화폐 시장은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리고 한동안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졌습니다.

 

그러다 COVID-19로 인해 시장에는 엄청난 유동성이 풀리기 시작했고,

주식, 부동산 가치가 폭등했죠..

 

물론 그 유동성은 가상화폐에도 흘러들어갔구요

 

하지만 초창기 대부분의 사람들 반응은 미지근했습니다.

가상화폐 붐이 허상이었던걸 인식하고 폭망했던적이 있기에 주식, 부동산에 비하면 반응이 아주 늦었었지요

 

그런데 주식, 부동산 시장은 시드가 어느정도 확보된 자들에게 주어진 기회였기에

여기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은 FOMO 증후군을 겪으며 힘들어했는데,

이 FOMO 증후군이 기폭제가 되어 결국 지금과 같은 가상화폐가 수백 수천배가 펌핑되는 결과를 만들게 되었지요..

 

물론 이 FOMO 증후군도 사람들마다 반응이 오는 속도가 달랐습니다.

 

초기에 진입해서 수백, 수천배를 먹는 사람이 나왔고 이에 대한 인증글이 올라왔을뿐더러,

특히 일론머스크의 비트코인 테슬라 구매가능 발언과 도지코인 가즈아 등으로 

21년 4월부터 가상화폐거래소 계좌 개설수가 150만개에서 500만개로 폭증하게 됩니다.

 

말 그대로 가상화폐 붐이라는 화재에 불이 제대로 붙기 시작한거죠

 

뒤늦게 참여한 사람들의 결과는요?

뭐 다들 알다시피 대부분 반토막입니다.

 

이미 실망해서 계좌를 해지한 사람도 있고,

아직 존버하면서 언젠간 오를거다 라는 믿음을 가진 사람도 있고,

반대로 많이 먹은 사람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100명의 사람들을 놓고 봤을 때 딴사람보다 잃은 사람이 훨씬 많은것이 사실이죠

이로인해  사람들은 실망을 하기 시작합니다.

 

어느 누군가의 인증글처럼 시장 참여 할 때만 해도

나도 저사람들처럼 일확 천금 부자가 될 수 있을거다라는 큰 기대감을 가지고 시장에 참여했는데,

막상 현실은 월급 혹은 연봉을 다 까먹고 24시간 돌아가는 시장에 건강까지 잃은 이 상황이 굉장히 짜증나고 절망적인 거죠...

 

이는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마찬가지이기 떄문에 계속 하락국면을 피할 수 없을거라 봅니다.

그러다보니 하나 둘 씩 실망하고, 떠나가는 거구요...

 

그동안 크게 잘 먹은 사람들처럼

메이져 코인이던, 잡코인이던 예전 가격으로 돌아간다면 다시 시장에 참여할 기미가 오를 수도 있지만,

이미 오를대로 올라버린 코인 가격과 점점 유동성을 공급해줄 호구들이 시장에 들어오지 않는 한 

한동안 시장이 하락국면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이네요

 

 

자, 그럼 지금까지는 코인이 떨어진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했고,

앞으로 코인시장이 어떻게 될 것이냐? 라고 한다면 상당히 어둡다고 판단됩니다.

 

코인러들이 주장하는 코인의 가치? 를 살펴보면

탈 중앙화를 통해 전세계가 화폐통합을 이루고 이로 인해 각종 거래 편의성과 속도는 끌어올리며,

한정된 채굴량으로 그 가치가 폭등할것이다 라는건데...

 

 

코인의 심한 변동성은 화폐로서의 기능을 잃은지 오래이며,

코로나와 같은 팬데믹 상황 또는, 과거 대공황처럼 경제가 무너지는 상황에서는 

국가에서 적절하게 화폐량을 조절하여 인플레와 디플레를 관리하고, 

무너진 경제체계를 회복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을 하게 되는데.

 

코인은 특정 고래라고 불리는 집단이 많은 양을 독식해버리게 되면,

화폐유통을 특정 몇몇의 개인 또는 집단이 조절함으로써 물가 폭등/폭락을 조절 할 수 없게되고,

그러한 기능이 상실되면 국가는 존재하지 않게 되죠.

 

최근 중국에서 가상화폐 거래는 물론 채굴자체도 막아버리는 일이 발생했는데,

역으로 생각하면 이는 중국이라서 가능한 것일수도 있겠지요..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당에서 모든것이 결정되어야 하는데,

특정개인이 국가를 먹으려 하는 무서운 생각을 가만히 냅두지 않겠지요..

 

가상화폐거래를 아직 막지 않은 한국, 미국과 같은 나라들이

가상화폐 시장을 옹호해서 가만히 냅둘까요?

 

아니죠..

엄청난 유동성이 들어간 화폐시장을 갑자기 막아버릴 경우

패닉상태가 되고 이는 시장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연착률을 위해 잠깐 보류중인겁니다. (표심도 무시할 수 없겠죠)

 

어찌보면 민주주의 국가에서 그나마 사람취급을 해주니 거래소들이 유지가 되고 있는데

아직도 저가평가니 매수 타이밍이니 하는 글들 보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투자와 투기의 차이를 안다면 코인시장에는 발 담그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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