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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비추

대전 태평소국밥(불친절로 재방문의사 없음)

by 후후애비 2022.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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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점심으로 말로만 듣던 태평소국밥에 다녀왔다.

 

블로그 글도 엄청 많고, 리뷰도 너무 극찬이어서  솔직히 기대 아주많이 하고 갔다.

 

태평소국밥이 대전에 분점이 많은데

내가 간곳은 유성에 있는곳임

 

가게 외관은 진짜 허름하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허름하다는건 그만큼 전통이 깊고 장사가 잘되서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러려니 한다.

 

그래서 외관이 허름하다고 해서 비위생적일거라는 선입견은 없다.

 

어쨌든 입장을 했고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긴 했지만 만석이라 5분정도 기다린 후에 앉을 수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일이 발생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식당 갔을 때

기본적으로 종업원들에게 잘하려고 한다.

 

아무래도 박봉에 하루종일 서있어야 하고 계속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손가락 마디마디, 허리 마디마디가 다 쑤실거라 생각되기에

그런 상황에서 방문하는 고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애써주신다고 생각해서

 

입장했을 때 인사해주시면 나도 고개 숙여 인사하고,

서비스 해주시는 마음에 감사함을 느끼며 먹고 깔끔하게 마무리 하려고 한다.

 

 

다시 돌아와서,

앞서 얘기했듯이 가게 내부로 들어갔을 때 만석이라 5분정도 서있었고,

커플 한팀이 일어서길래 아이들이 힘들어해서 자리를 치우기전에 미리 앉아만 있었다.

  -  가게 가보면 알겠지만 테이블이랑 의자가 빼곡히 있다보니 어디 대기할만한 장소가 없다. 그냥 사람들 음식 먹는곳 옆에 서 있게 된다. 

 

그렇게 앉아있는데 종업원(아주머니) 한분이 오시더니 궁시렁 대면서

"치우지도 않았는데 왜 앉아요!!" 라고 하는것이다.

 

아니 이게 무슨.....

하......

우리가 치우는데 방해한것도 아니고........

앉아있으면 방해가 되나?? 

 

아...너무 순간적으로 치고 들어와서 반격할 틈도 없이

그래 백번 양보해서 방해가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거기서 한번 더 일이 일어난게

우리 애들이(초3, 초1) 식탁에 핸폰하느라 손을 올려놨는데

인상을 빡 쓰면서 "아이 팔좀 치워!!!" 하면서 짜증을 확 내는데..

 

하..........

거기서 또 반격을 못했다.

그냥 가만히 듣고 왔다.

 

햐...

우리가 그렇게 잘못한 일인가...?

 

장사 잘되는 가게에서 일하는것이 벼슬인가?

왜 이렇게 대접하지?

 

사장도 고객한테 저렇게 대하진 않을텐데...

아니 오히려 사장이었으면 안그랬겠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

 

밥 먹기전에 저렇게 대접 받으니 기분이 확 상했다.

 

근데 한가지 문제는 더

 

소국밥과 소머리수육이 먹고 싶어서 왔는데

소머리수육 주문했더니 주문이 안된단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냥 안된단다.

아니 ㅅㅂ 그럼 메뉴판을 떼던가...ㅠㅠ

 

 

그래서 그냥 소국밥 3개만 시켰다.

 

회전이 빨라서 그런거 토렴된 소국밥 3그릇이 나왔고 

 

위 사진처럼 고춧가루 뿌려서 먹었는데

 

아..........

극찬 일색이던데....

이거 왜 추천하는지 모르겠다.

 

맛이 없는건 아닌데.... 맛이 있지도 않다..

내가 이거 먹으려고 대전까지 왔나...

게다가 저런 서비스까지 받아가며....

 

 

※차라리 태평소국밥 대신에 내수읍에 조선설렁탕 소머리국밥을 1억만배 추천드립니다.

 - 세부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https://a6589.tistory.com/125

 

내수읍 조선설렁탕숯불갈비 소머리국밥 초맛집

나도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밥을 사먹을 때 가격보다는 맛을 좀 더 추구하게 되고, 맛이나 서비스가 별로면 왠만해선 재방문을 안하는데 ​ 이 집만큼은 거짓말 1도 안보태고 백번도 넘게 방문

a6589.tistory.com

 

 

 

 

 

내돈 내산입니다.

 

다시는 마주치지말자 태평소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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